참치액이란?
집에서 요리할 때 참치액 사용하시나요? 참치액과 참치액젓(다른 종류의 액젓류)을 혼돈해서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얼마전 까지 참치액 대신 집에 있는 다른 액젓류를 사용하곤 했는데 사용해보니 완전히 다른 종류의 소스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참치액의 원재료를 확인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훈연참치 추출액71%, 정제소금, 다시마 추출액, 설탕, 무추출액, 생강 간장소스, 리보뉴클레오티드Na, 감초 추출액, 표고버섯 추출액, 마늘농축액
참치액에는 훈연된 참치추출액이 원재료이고, 액젓은 주재료와 소금을 섞어 발효시키는 젓갈이기 때문에 비슷한 양을 사용했을 때 음식의 간은 비슷하게 맞을 수 있으나 훈연된 참치에서 나오는 감칠맛은 절대 따라올 수 없습니다.


참치액을 구매한 이유
요즘은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릴스 등을 보고 음식 레시피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한식 레시피를 보다보면 ‘참치액’이 거의 대부분의 레시피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더라구요. 여태까지는 천연양념만을 고수해서 MSG 등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요리를 했었는데 도대체 이 참치액이 뭐길래 빠지지 않고 들어갈까.. 생각하다 한번 구매해봤습니다.
거의 1리터 정도 되는 참치액 한병은 8천원대면 온라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데 이 한라참치액이 가장 인기가 많아 보이길래 구매해봤습니다. 다른 브랜드들도 맛이나 성분은 거의 비슷비슷 할 것 같아요.

참치액 활용 요리
참치액이 배송 온 다음날 처음으로 황태국을 해봤습니다. 온라인에서 황태국 레시피를 보면 참치액이 거의 빠지지 않길래 가장 먼저 황태국을 끓여봤습니다. 이게 비교가 확실한게 배송 오기 전날 저녁 황태국을 해서 먹었고, 아침에 배송이 왔길래 참치액만 추가로 넣어 황태국을 데워먹었습니다.
와!!!! 맛이 이렇게 달라진다고?? 정말 놀랐습니다. 전날 먹었던 황태국도 오랜시간 끓이면서 황태의 감칠맛이 국물에 녹아 있다고 생각했는데 거기에 참치액 딱 한숟갈 넣었는데 내가 여태 먹었던 어떤 황태국 보다 맛있는 국으로 탈바꿈 되었습니다. 정말 드라마틱하게 맛이 변합니다.
이건 무조건 맛을 봐야 무슨 말인지 알게 됩니다. 가쓰오부시의 짭짤함과 훈연향이 황태국의 밍밍할 수도 있는 그런 맛을 업그레이드 해주는데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침상에 올린 황태국의 맛을 본 식구들 모두 비슷한 반응들이었습니다.
다음날은 무국을 끓여봤습니다. 무국은 처음부터 참치액 2숟갈만 넣어주고 기존에 하던 레시피 그대로 했는데 1000% 맛있어집니다. 이걸 오바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속는 샘치고 일단 사서 해보시고, 맛없으면 아래 댓글에 달아주세요. 여태까지 한식을 하면서 왜 이걸 안썼나 후회가 될 정도로 맛이 달라집니다.

그 다음 날은 육개장을 끓여봤습니다. 육개장은 소고기를 오랫동안 삶은 육수에 끓이기 때문에 간만 맞으면 대부분 맛있죠. 확실이 육개장도 맛이 업그레이드 되긴 하는데 황태국이나 무국처럼 드라마틱 하다는 느낌은 안들었습니다. 아마 칼칼한 고춧가루 때문에 참치액 훈연맛이 덮어지는게 아닐까 싶더라구요.
요리에 자신 없을 땐 참치액
제가 낸 결론은 참치액은 어떤 요리든 조금 넣어주면 무조건 맛있어진다. 국을 끓일 때는 빨간 고춧가루가 들어가는 국 보다는 하얀국(지리)을 끓일 때 극대화가 된다 라는 겁니다. 요즘은 한식, 양식 할거 없이 참치액을 넣고 있습니다. 나물을 볶고 파스타를 하고 볶음밥을 할 때도 참치액 한숟갈씩 넣어주면 감칠맛이 확 살아납니다.
왜 똑같은 레시피를 보고 하는데도 내가 한 요리는 맛이 없을까? 하시는 분들 무조건 한번 써보세요. 제말 100% 공감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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